벜벜, 인터넷에서 버스커버스커가 너무 길어 간편하게 쓰는 이름이다. 벜벜이 주간차트마저 점령했지만 사실 이부분이 궁금하다기 보다 작년 봄에 기록한 수치에 근접하느냐가 중요하지 않나 싶다.

 

2012년 연말에 상이랑 상은 다 싹끌이할 정도의 성적을 내고도, 그다지 상을 많이 타지 못한 관계로 벜벜의 성적을 과소평가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당시 '벚꽃엔디'은 무려 두달넘도록 부동의 1위를 지켜내는 기염을 토했으며, 그뿐만 아니라 상위권내에 다수의 곡들 역시 두달이 넘도록 자리를 지켰다. 아마도 전무후무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에 그들 스스로가 그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멜론 주간차트에서 정규2집 수록곡 모두가 10위권내에 안착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과거에도 그랬지만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타 가수들에겐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듯 싶다.

 

버스커버스커가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만큼 음악발표를 대기하고 있는 인기그룹에게는 부딪혀 깨질게 부담스러운 대신 유닛이나 솔로가수들에게는 운이 좋으면 소유x매드클라운 처럼 한곡이라도 10위권내에 치고 들어가 자리를 잡거나 그렇지 못하더라고 언저리에만 맴돌아도 방송차트에선 상위권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버스커버스커실시간차트버스커버스커 2집앨범 발매 당일 하루종일 천정 뚫기를 기록하고 있는 스크린샷이다. 현재까지도 여러 음원사이트에서 10위권내에 8~9곡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첫날같진 않아도 타 가수에 비해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의 일간 이용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도전장을 내미는 가수들이 없는건 아니다. 약간의 시기를 조율했을 뿐. 이미 아이유가 '모던타임즈' 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고, 뒤를 이어 샤이니도 앨범을 내놓는다고 하니.

 

벜벜의 위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작년에 이미 대세라고 할 만한 인기가수가 음반을 내면 그 때 잠시 자리를 내주다가도 1~2주 지나면 다시 그 자리를 벜벜의 곡이 채우곤 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바 있었다. 물론 '벚꽃엔딩'만큼은 계속 1위였지만...

 

암튼 두번 연속 경악할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임이 틀림 없다.

Posted by 금미